
현대카드가 실리콘밸리에서 다수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이끈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AI 퍼스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달 초 김병학 전 CJ AI센터 경영리더를 AI사업1본부장으로 선임했다. AI사업1본부는 현대카드의 독자적인 초개인화 AI 플랫폼 ‘유니버스’를 개발하는 금융AI연구소 산하 핵심 부서다. 김 본부장은 통신칩 설계 회사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마벨테크놀로지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다시티, 아카사 등에서 AI 총괄을 맡았고 2023년부터 2년간 CJ에서 그룹 전체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생성형 AI 프로젝트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부터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하고 AI와 데이터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