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890만 대를 기록했으며, 2024년 전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억 6,270만 대로 나타났다.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레노버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90만 대로 2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를 고수했으며, 2위 HP는 출하량이 1.7% 하락했다. 4위 애플과 5위 ASUS는 두 자릿수 이상의 출하량 증가로 점유율을 높였다.
한편, IDC는 올해 PC 산업 전망에 대해 여러가지 호황과 불황을 겪으면서 전망이나 수요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연말 세일 프로모션과 2025년 10월로 예정된 윈도우 10 지원 종료 전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미국 행정부 교체와 새로운 관세 인상 위협으로 인해 업계 전체가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거시경제적 우려가 AI PC에 대한 진전과 기대감을 일부 가리고 있는듯 하지만 변곡점이 지연되더라도 온디바이스 AI가 산업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일 거라는 견해를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