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073240)가 기아(000270)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PBV)인 ‘PV5’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PV5에 공급되는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 EV HP71’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타이어인 ‘크루젠’의 명맥을 잇는 SUV·픽업트럭 전기차 특화 제품이다. 현재 한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수출용 차량에 공급되고 있다.
크루젠 EV HP71은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주행·마모 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했다. 전기차가 요구하는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금호타이어 제품을 장착한 PV5는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급속 충전 성능 확보로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저상 플로어와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해 활용성을 높였다. PV5는 패신저, 카고, 휠체어 접근 차량(WAV), 샤시캡 등 기본 모델뿐만 아니라 파생 차종으로도 생산될 예정이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본부장 전무는 “자동차의 개념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되고 운용되는 확장성의 영역으로 인식하면서 PBV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미래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PV5 외에도 타스만, EV3·4·5·6·9 등 기아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기아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타이어 성능과 고객 만족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