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정기 인사…손동한·김영호·박찬우 대표 사장 승진 [시그널]

2025-12-11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그룹 내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해온 임원들이 사장급으로 승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은 이날 총 16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는 손동한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영호 대표가 IMM 홀딩스와 IMM PE 사장을 맡게 됐다. 박찬우 IMM크레딧솔루션(ICS) 대표의 직급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바뀌었다. 송인준 IMM 홀딩스 사장은 IMM홀딩스 부회장 겸 홀딩스·PE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룹 전반을 이끈다. 유헌석 IMM PE 부사장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담당한다. 본래는 손동한 대표가 CIO를 맡아왔다. 펀드 운용과 경영 전문성을 분리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IMM PE 실무급에서는 김훈덕, 이희진, 정영일 차장이 부장으로 승진했다. ICS는 9명의 승진자를 냈다. 김소정 상무가 전무로, 정해민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임원진의 연쇄적인 직급 상향이 이뤄졌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메자닌(주식과 채권 중간 형태의 상품) 발행이 늘면서 ICS와 같은 크레딧 전문 운용사의 활동 반경은 넓어지고 있다.

IMM PE는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를 인수했다. 올 초에는 우리금융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최근에는 IMM인베와 공동 투자한 현대LNG 매각에도 성공했다. 현재는 울산 소재 폐기물 소각 기업 코엔텍 등 다수 기업의 인수 후보에 올라있다. IMM PE는 7월 코엔텍 적격 인수 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이후 홍콩계 PEF 운용사 거캐피털과 인수 ‘2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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