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즘,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도입…"리스크 관리 강화"

2025-12-11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하이퍼리즘이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기업 '하이퍼네이티브'와 기관용 지갑 솔루션 '포디파이'와 손잡고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가상자산 해킹 및 탈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가상자산 거래 과정에서의 보안 체계를 하이퍼네이티브의 리스크 사전 탐지 기술(가디언)과 포디파이의 MPC(다자간 연산) 지갑 기반 거래 서명·승인 기술을 결합한 이중 레이어로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퍼네이티브의 가디언은 트랜잭션 실행 전 결과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해 악성 행위와 프로토콜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한다. 또 탐지 결과를 내부 정책에 따라 승인하거나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특히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해결되지 않은 취약점을 악용하는 '제로데이' 공격 신호까지 AI로 사전 탐지한다. 해커의 의심 거래가 감지될 경우 정책에 따라 거래를 신속히 차단하거나 추가 검토·승인 절차로 전환함으로써 자산 유출 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더리움 재단과 솔라나, 서클 등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재단과기업들이 현재 하이퍼네이티브의 보안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또 하이퍼리즘은 하이퍼네이티브의 탐지 기술을 포디파이 지갑 인프라와 연동해 보안 완성도를 높였다. 포디파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파이(DeFi) 환경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지갑 솔루션이다. 여기에는 'MPC' 기술이 적용됐다. MPC란 개인키를 하나로 만들지 않고 여러 조각으로 쪼개 분산 보관하는 기술이다. 해커가 서버 한 곳을 뚫더라도 나머지 조각이 없으면 자산을 훔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지갑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보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트레이딩 속도와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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