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진행되는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한 럭비 개혁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윤 회장은 지난 11일 제25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투표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럭비인분들께 드리는 서한’이라는 제목의 문자를 발송했다.
최윤 회장은 서한을 통해 “과거 한국 럭비는 입시와 입대, 입사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며 본질을 잃었고, 일부 관계자들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며 만연해진 관행은 럭비인들조차 럭비계를 떠나게 만들었고 지도자, 심판, 선수 등 젊은 럭비인들을 큰 혼란에 빠트리는 기형적인 시스템을 낳았다”며 “지난 4년 동안 한국 럭비를 새롭게 세우기 위해 쉼없이 달리며 기형적인 시스템을 바로잡고 럭비를 더 많은 국민들꼐 알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입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우리 한국 럭비는 넷플릭스 '최강럭비', SBS드라마 '트라이', 항저우AG KBS 생중계와 함께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이 모든 변화는 국민과 럭비인들의 열정과 협력으로 이뤄진 성과이지만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윤 회장은 럭비계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럭비인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시행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를 최우선에 둘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심판 부문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심판에 대한 명확한 상벌제도를 도입해서 ‘상임심판간’, ‘일반-상임심판간’, ‘지도자-심판간’ 불신의 벽을 허물겠다”며 “상임심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을 보장하는 동시에 일반심판 중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한다면 누구나 학연, 지연,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상임심판이 될 수 있도록 활로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명한 선수 선발시스템 확립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4년은 대표선수 선발 과정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돼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 모든 럭비인들의 사명이기도 한 '럭비를 함께 즐기고 사랑받는 스포츠'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최윤 회장은 “지난 4년간의 변화된 한국 럭비가 증명하듯,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바로잡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 럭비의 새로운 대역사를 럭비인 여러분들과 함께 써내려 갈것”이라며 “앞으로의 4년은 럭비인들과 함께,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럭비를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로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최윤 회장이 럭비인에게 보낸 서한 전문.
존경하는 럭비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은 대한민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25대 대한럭비협회장을 뽑는 대망의 선거일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후보자들의 공약과 지난 행적을 차분하게 되짚어보시고, 말뿐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한국 럭비를 도약시킬 후보가 진정 누구일지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길 간청드립니다.
럭비인 여러분,
과거, 우리 럭비는 입시와 입대, 입사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며 본질을 잃었고, 일부 관계자들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며 만연해진 관행은 럭비인들조차 럭비계를 떠나게 만들었고, 지도자, 심판, 선수 등 젊은 럭비인들을 큰 혼란에 빠트리는 기형적인 시스템을 낳아왔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는 한국 럭비를 새롭게 세우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기형적인 시스템을 바로잡고, 럭비를 더 많은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한국 럭비는 넷플릭스 '최강럭비', SBS드라마 '트라이', 항저우AG KBS 생중계와 함께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국민과 럭비인들의 열정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절호의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앞으로 두번 다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럭비 미래 100년의 밀알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 럭비계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럭비인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시행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습니다.
그 첫번째 스텝으로 심판분야 개혁을 완수 하겠습니다.
심판에 대한 명확한 상벌제도를 도입해서 ‘상임심판간‘ ’일반-상임심판간‘ ’지도자-심판간‘ 불신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상임심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을 보장하는 동시에, 일반심판 중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한다면 누구나 학연과 지연,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상임심판이 될수 있도록 활로를 넓히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도자와 선수들이 심판을 존중하고 그의 판정을 리스펙트하는 선순환 구축의 마중물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투명한 선수 선발시스템 확립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앞으로의 4년은 대표선수 선발과정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 모든 럭비인들의 사명이기도 한 "럭비를 함께 즐기고 사랑받는 스포츠"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디,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모든 럭비인들이 원팀으로 하나된다면, 분명 우리가 사랑하는 럭비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포츠'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불순한 마음을 갖지 않는 미래지향적이고 진정성을 갖춘 분이라면, 누구와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지켜보신 지난 4년간의 변화된 한국 럭비가 증명하듯,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바로잡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 럭비의 새로운 대역사를 럭비인 여러분들과 함께 써내려가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럭비인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럭비를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로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젠! '럭비인들을 위한 새로운 4년'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럭비 선거인단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25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후보자
기호 1번 최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