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월 18일 카지노 복합리조트 연내 2곳 허가
지난 2015년 1월 18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카지노'와 '허가'다.
● 내국인에도 최대주주 허용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추가로 2곳 조성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내 면세점과 관광호텔이 더 생기고 해양 관광지가 개발된다.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부지와 용산 주한미군 부지 개발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2015년 1월 18일 발표했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이번 대책을 통해 기업의 혁신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새로운 산업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가시화하면 총 25조원 이상의 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기업 등의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앞당겨지는 투자액은 16조8천억원, 새롭게 창출되는 투자가 8조5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정부는 우선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2개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복합리조트 1개소당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사업자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에 착공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등 투자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정부가 심사해 오는 11∼12월에 사업자를 선정한다. 복합리조트 완공 예정 시기는 2020년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복합리조트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국제회의 시설, 쇼핑몰, 고급 식당, 레저스포츠 시설, 의료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복합리조트 최대 출자자의 외국인 지분비율(51% 이상)을 폐지해 국내 투자자도 최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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