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아이돌 계약 종료...중국서 ‘매출 10억’ 찍었다 “먹고 살 만한 정도”

2025-05-13

가수 차오루가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매출 1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8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가수 차오루, 탈북민 출신 유튜버 김서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상민은 차오루의 근황을 질문했다. 과거 한국에서 예능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갑자기 중국으로 간 이유가 궁금하다고. 그는 “10년 넘게 중국을 떠나 활동했다”며 “계약이 끝날 때쯤 부모님도 나이를 많이 드시고 해서, 효도를 하고 싶은 마음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실제로 차오루는 2012년 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해 아이돌로 활동했다. 다만 2018년, 그룹이 공식적으로 해체하면서 멤버 각각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이에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활동하고 있었다.

이상민은 “중요한 건 중국에서 돈을 엄청나게 버셨다고 들었다”며 “어마어마하다던데”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차오루는 “먹고 살 만한 정도다”라며 “먹고 싶은 거 다 살 수 있는 정도다”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차오루가 팔면 제품 하나당 매출 10억씩 찍는다더라”고 감탄했다. 다만 차오루는 “그건 (제품의) 매출이다”라며 “내가 번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로 10억 매출을 냈다”고 인정했다.

이에 탁재훈이 “지금 재산이 얼마나 있냐?””고 물어본 상황. 차오루는 “오빠는 얼마 있냐”고 받아쳤다. 임원희는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다”며 “세게 나오신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오빠가 공개하면 나도 공개하겠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8월, ‘피에스타’는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리메이크 싱글 ‘짠해 2024 ver’을 발매했다. 당시 차오루는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자금을 모아 기존 대표곡 ‘짠해’ 저작권을 구매했다. 이후 해제 7년 만에 그룹 완전체 활동에 기여했다.

그는 “해체 전 작성했던 롤링 페이퍼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고 다시 모여서 더 큰 빛을 내자’는 말이 기억난다”며 “내 꿈은 언젠가 다시 뭉치는 것이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새로운 노래를 살까 고민했지만, 좋은 노래를 만나기도 쉽지 않고 곡에 아쉬움이 있어 리메이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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