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업들, 이집트·인도와 원전 기자재 140만 달러 공급 협약

2024-11-23

경남도,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 수출 지원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현지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원전 기자재 140만 달러 공급을 위한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11개 원전기업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와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약 41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경남도의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17일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원전 EPC사 외 25개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약 2882만 달러 규모의 72건 상담을 성사시켰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24 인도 원전 전시 컨퍼런스'에 참여해 원전 수출 허브 구축을 논의했다.

인도는 2032년까지 48기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며,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40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59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원전기업들은 인도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과 기자재를 적극 홍보했다.

인도에서는 지역 기업과 140만 달러 규모의 원전 기자재 공급 협약 3건을 체결했다. 배관 커플링 전문기업 ㈜영남메탈은 인도 기업 A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에코파워텍은 현지 기업 2개사와 각각 20만 달러 씩 총 40만 달러의 협약을 맺었다.

도 관계자는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계약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수출 지원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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