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 협력 구체화 되나?’…USTR 대표,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만난다

2025-05-15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측과 면담을 한다. 이번 면담은 미국 요청으로 이뤄졌다.

15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측이 16일 오후 제주에서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가 면담에 나설 예정이지만, HD현대중공업에서는 아직 면담 참석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두 조선업체는 그리어 대표와 상선 및 군함 건조를 비롯해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같은날 열리는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간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이번 면담의 결과가 관세 협상 합의를 이끌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미 조선업 협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 및 중국해상 패권 견제를 기조로 해 중국의 최대 경쟁국이자 세계 1위 조선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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