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출생 공약을 담당할 ‘인구미래위원회’가 15일 출범했다.
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출산율 저하, 초고령사회, 지방소멸이라는 삼중 위기를 넘어 국가가 책임지고 사람의 삶을 지키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사람 중심 인구정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행복출생 △가족 △청년·시민 △지역 인구감소 지원 △이민·외국인 △주거·도시환경 △산업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강선우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모경종·박홍배·서미화·염태영·오세희·임미애·황명선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과 위원회 고문을 맡은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도 참석했다.
인구미래위는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저출생 정책 발굴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후보 직속 위원회는 엄선에 엄선을 통해 10개만 만들었는데 그중 당과 후보, 선대위가 반드시 안고 가야 할 어젠다(의제)가 바로 인구미래위였다”며 “후보 직속 위원회는 선거에서 우리가 이긴 후 국가적 과제를 담당하는 모종의 틀로 전환해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20만 원 지급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서 의원은 “아동수당은 매달 10만 원씩 지급이 되는데, 이재명 후보가 18세 미만까지 매달 아동수당을 20만 원으로 공약했다”며 “지금 캐나다는 18세 미만까지 매달 50만 원씩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함께 돌볼 것이라는 정책을 하게 되면, 사실은 돈으로 따지면 (국가에) 훨씬 더 이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