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연구원이 중국 산시성(山西省)을 방문하여 산시성정부 대표단, 산시성사회과학원과 한·중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다졌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중국 산시성정부(부성장 린홍위)와 산시성사회과학원(원장 장쥔)과 공동으로 29일 중국 산시성 리화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양 지역 간 인적·학술적 교류 확대를 통해 한·중 지방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산시성정부 대표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린홍위 부성장, 웨이잉후이 부비서장, 동샤오린 외사판공실 주임 및 장쥔 산시성사회과학원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연구원은) 전라남도-산시성의 자매결연 체결(2017년) 이전인 2016년부터 산시성사회과학원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등 지방외교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전라남도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양 국가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시대 이후 대응 전략’을 주제로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의 초청 강연이 이뤄졌다.
특히 강연에 앞서, 글로벌전남 실현에 발맞춰 전남의 차별화된 자원과 핵심 추진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영선 원장은 “우리 생활에 혁신을 몰고 온 4차산업혁명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닌 기존의 생각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여 탄생한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 이후) 양 지역 간 추진됐던 기존 교류사업 재정비를 통해 한국과 중국, 전라남도와 산시성 간 지방외교의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2007년부터 우호교류를 맺어온 중국 산시성은 중국의 석탄 생산, 금속 제련과 같은 중공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중국의 탄소중립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저탄소 친환경 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산시성사회과학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당정정책자문기관이자 종합인문사회과학연구기관으로, 전남연구원과는 2016년부터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해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