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과거 음악계 문화 지적…“엔지니어한테 말도 못 걸었다”

2025-12-10

성시경이 과거 음악계의 경직됐던 문화에 대해 돌아봤다.

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서는 가수 겸 작곡가 김광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이 “옛날에 녹음하던 이야기만 풀어도 재미있는 게 많다”고 말하자 김광진은 “과거에는 녹음할 때는 음향 엔지니어 눈치를 많이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 성시경은 “내 곡인데 마음대로 안 해준다. 엔지니어에게 말을 못 걸었다”며 동의했다.

김광진이 “예전에는 엔지니어와 뮤지션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자 성시경은 “형이 말씀을 항상 둥글둥글하게 하신다. 저 이야기는 맨날 부딪혔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요즘에는 엔지니어들이 서비스 정신이 대단해서 당황하곤 한다”며 “30번씩 녹음을 다시 해준다. 그러고는 녹음한 버전을 하나하나씩 들려주며 어떠냐고 묻는다. 우리가 의뢰한 거니까”라며 엔지니어들의 달라진 면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옛날에는 (엔지니어가 담배를 피우면서) 가라고 하면 끝이었다. 다시 녹음하려면 칭찬을 40번 정도 해줘야 했다”며 “그래서 어깨가 좀 올라가게 해줘야 다시 녹음을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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