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쿠팡 문제 총망라"…국회 4개 상임위 합동 청문회 추진
"쿠팡 문제엔 적시성 필요…국조도 검토했으나 준비에 한 달"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잇단 불출석으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유관 상임위원회가 모두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도 검토했지만 준비에 한 달가량이 소요된다”며 “쿠팡 문제는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안으로, 청문회가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연석 청문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쿠팡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뿐 아니라 배송 구조와 노동 환경, 소비자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쿠팡의 심야배송 문제, 노동자 산업재해, 퇴직금 미지급 등 그동안 제기된 여러 사안을 총망라해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묻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무위원회를 국민의힘이 맡고 있는 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역시 쿠팡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범석 의장 고발 건도 함께 의결한 만큼 청문회 추진 과정에서도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연석 청문회를 통해 쿠팡 경영 전반에 대한 국회의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기자
jys2030@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핌 이 시각 PICK] 민주 "쿠팡, 여전히 정신 못차려"…연석 청문회 추가 추진 外](https://img.newspim.com/news/2025/12/18/251218143134089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