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 발표
개발자·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개발 지원
온라인 교육 세션·멘토링 등 제공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퀄컴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과 관련해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퀄컴은 해당 지원을 통해 퀄컴 AI 허브 생태계를 활용한 엔드-투-엔드(end-to-end) AI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퀄컴은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Qualcomm AI Program for Innovators, 이하 QAIPI) 2025 - APAC’을 발표했다. QAIPI는 아태 지역의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첨단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QAIPI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퀄컴의 첨단 기술과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 생태계를 활용해 완전한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엔드-투-엔드는 딥러닝에서 입력부터 출력까지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없이 하나의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복잡한 파이프라인 없이 한 번에 출력 가능한 AI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퀄컴은 해당 플랫폼으로 맞춤형 모바일 경험부터 실시간 IoT 솔루션, 지능형 컴퓨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딥토 로이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글로벌 생태계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는 “퀄컴은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에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강력한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퀄컴은 QAIPI를 통해 기술 및 IP 교육, 멘토링, 최첨단 플랫폼을 지원하고 온디바이스 엔드-투-엔드 AI 사례를 개발해 사회와 정부, 산업계의 요구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참가자들이 모바일, 컴퓨팅, Io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리소스와 멘토링, 교육 세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두 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지역의 개발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퀄컴 AI 허브에서 엣지 AI 모델 개발 및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오는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이 퀄컴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엔드-투-엔드 활용 사례를 개발하게 된다. 참가자는 퀄컴 AI 허브를 사용해 최적의 온디바이스 구현을 위해 훈련된 모델을 컴파일(기계어로 번역)하고, 실제 기기에서 성능 지표를 분석해 최적화된 AI 모델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할 수 있다.
QAIPI 2025 참가 신청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025년 4월 16일 오후 3시 59분까지 가능하다. QAIPI에 참가하는 개인 개발자는 온라인 교육 세션과 함께 프로그램 참가를 증명하는 개별 디지털 배지를 받을 수 있다. 2단계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6개월간의 전문 멘토링, 제품 개발을 위한 퀄컴 하드웨어 및 개발 키트, 각각 최대 5000달러의 활동비와 특허 출원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는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AI가 전 세계의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퀄컴은 QAIPI를 통해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효율성과 확장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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