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포크 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가 ‘제17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이하 ‘서재페’) 출연에 이어 오는 6월 2일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개최를 추가 확정했다.
이 공연은 서재페와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특유의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학창 시절 친구였던 아일릭 글람벡 뵈(Eirik Glambek Bøe)와 얼렌드 오여(Erlend Øye)로 구성된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1999년 결성 이후, 2001년 데뷔 정규 [Quiet Is The New Loud]를 통해 자신들만의 고요하고 섬세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선보였다. 그들은 미국의 전설적인 포크 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과 스코틀랜드 인디 밴드 벨 앤 세바스찬(Belle & Sebastian)을 잇는 어쿠스틱 장르의 아티스트로 대중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04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 [Riot On An Empty Street]는 피아노, 트럼펫, 비올라, 첼로 등 다채로운 악기를 활용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했으며, 평단의 극찬과 함께 노르웨이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Homesick’, ‘Misread’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9년 발표한 세 번째 정규 [Declaration Of Dependence]는 어쿠스틱 기타와 차분한 보컬로 그들의 음악적 깊이를 더했으며, 노르웨이 차트 8위에 오르며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
2021년 12년 만에 발표한 네 번째 정규 [Peace Or Love]에서는 ‘평화 또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보컬과 사운드로 따듯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파이스트(Feist)와의 협업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2004년 발표한 ‘Know How’와 ‘The Build Up’에 이어 ‘Catholic Country’와 ‘Love Is A Lonely Thing’을 통해 두 아티스트가 다시 한번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2008년, 2010년, 2023년에 단독 공연으로 내한했으며, 2011년에는 바우터 하멜과의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또 2013년과 2016년에는 서재페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고, 서재페 2025 1차 라인업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리며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B sides tour’는 서재페 직후에 이어지는 단독 공연으로, 서재페와는 또 다른 형태의 무대로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이면을 깊고 섬세한 무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고요하지만 경쾌한,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 감성을 담은 그들의 음악은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무성한 녹음이 가득한 초여름, 북유럽 고유의 서정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기타 선율로 노스탤지어의 감성을 불러일으킬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B sides tour>의 티켓은 오는 5월 13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