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전자‧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대구 씨랩(C-Lab) 출신 일만백만이 ‘CES 2025’에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구 C-Lab은 대구센터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제도를 이식받아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16개 기업이 센터의 보육 지원을 받았다.
일만백만이 CES에서 공개한 ‘gemgem’은 다양한 문서와 손글씨, 이미지 등을 간단히 촬영해 업로드하면 복잡한 프롬프트 과정 없이 영상을 즉시 생성해 주는 솔루션이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gemgem은 제작 영상에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영상의 재생성 과정 없이 모바일 앱에서 쉽게 수정 가능하며 편집된 영상을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즉각 송출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린 4일간 일만백만 전시 부스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700개 이상의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일만백만의 기술을 체험했고 이를 통해 국내 기술검증(PoC) 27건, 글로벌 PoC 19건을 제안 받았다.
24개 기업과 투자사로부터 투자 제안도 받았다.
김유석 일만백만 대표는 “모든 기업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영상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C랩 전시관’에서 우수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센터가 발굴한 스타트업이 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