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처별 업무보고 4일 차…산업·안전 부처 집중 점검

2025-12-17

AI·에너지 전환 부처부터 행안·치안 기관까지 하루 종일 생중계

수사 기능 유지와 권력 비대화 방지 방안 논의될 듯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처별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이어간다.

이날로 4일 차를 맞은 업무보고 대상은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경찰청·소방청·인사혁신처 및 산하 공공기관들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외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아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루 종일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대통령이 국정 기조로 강조해온 인공지능(AI) 육성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부처로, 관련 현안과 중장기 전략이 집중적으로 보고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의 업무보고에서는 국가의 범죄 수사 및 안전 관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권력 비대화를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주요 논의 대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앞둔 행안부와, 검찰청 폐지 이후 일반 형사사건 수사를 전담하게 될 경찰청의 역할과 통제 방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기관의 공식 보고 이후 진행되는 자유 토론에서는 평소 국무회의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부처별 세부 현안에 대해 이 대통령의 질문과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Bang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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