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겸 모델로 활동 중인 김나정이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그 주변인들까지 수사를 확대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나정 ‘필로폰 투약 의혹’ 관련 추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민원인 A씨는 “최근 김나정 씨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필로폰을 장기적으로 투약할 경우 평생 만성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운동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으로 갑자기 넘어지거나 쥐고 있던 물건을 놓쳐버리는 등의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마약은 스스로를 피폐한 늪에 빠뜨리게 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성 및 후유증을 초래하며, 필로폰을 투약했을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0조(벌칙) 제1항제2호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엄중한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북부경찰청은 김나정 씨의 최근 1년 동안의 출입국기록 일체를 조사하여 김나정 씨를 포함한 주변인들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펼쳐나가는 등 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일벌백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올린 여파로 그는 귀국하자마자 2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14일 경찰에 따르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김나정은 2019년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으며 웨이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