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칭다오통신] '무비자 1년' 中칭다오 공항 입국 한국인 36만명...전년比 63.3%↑

2025-11-10

칭다오(青島)의 한국인 인바운드(Inbound) 관광 시장이 연말을 맞아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 입국객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수치다.

칭다오 공항 변경검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국인 대상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1년 동안 칭다오 공항을 통해 누적 입국한 한국 국적 여행객은 36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비자 면제로 입국한 한국 국적 여행객은 29만7천여 명에 달하며, 관광 및 레저를 목적으로 입국 여행객은 87%를 차지한다. 한국은 칭다오의 최대 인바운드 관광객 공급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주말 칭다오 여행'은 한국 여행객의 새로운 레저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중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하나인 칭다오는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천혜의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욱 촘촘해진 항공 노선망은 인적 왕래의 토대를 굳건히 했다. 칭다오 공항과 한국을 오가는 일일 평균 항공편은 약 40편에 달하며 노선은 서울, 부산, 제주, 청주 등 한국의 주요 도시로 연결되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하늘길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의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임시 입국 비자 면제 정책이 지난 9월 29일 공식 발효됐다. 3인 이상 중국 단체 여행객은 비자 없이 한국에 입국해 15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책을 시범 시행한 지 한 달 이내에,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1100편을 초과하여 지난해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출입경 여행객은 약 18만 명에 달하며 41.8% 늘었다.

올해 들어 칭다오 공항의 출입경 유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칭다오 공항의 올해 출입경 인원은 총 300만 명을 돌파해 303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여행객의 출입경 수 증가가 전체 유동량이 300만 명을 돌파하는 데 결정적인 동력이 됐다.

칭다오 공항 변경검사소의 통계에 따르면, 300만 출입경 인원 중 외국인은 86만 명을 넘어서며 50.4% 확대됐다. 그중 입국한 외국인 여행객은 43만여 명으로 51.3% 증가했으며 한국, 일본, 미국 등 국가에서 방문한 인원 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 들어 칭다오 공항의 외국인 일일 평균 입국량이 1500명 이상에 달해 1분기 및 2분기 평균치 대비 크게 앞섰다. 이는 칭다오가 비즈니스, 유학, 관광 등 다양한 외국인의 왕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들어 경유 비자 면제 정책을 신청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대비 다소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는 더 넓은 범위, 더 많은 국가의 외국인이 비자 면제 정책을 선택해 입국 후 관광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민 관리 정책 최적화가 국제 왕래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칭다오 공항을 통해 비자 면제로 입국한 외국인은 약 32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3일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 연장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며 프랑스, 호주, 한국, 일본 등 45개국에 대한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2026년 12월 31일 24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25년 11월 10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스웨덴에 대해서도 비자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관광, 친지, 교류, 경유 등을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비자 면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인원은 입국 전 중국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자료 제공 : 중국 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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