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만 15대였는데...김준수, 모두 정리한 이유 “낮은 차 타면 속 울렁거려”

2025-04-07

가수 김준수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를 전부 정리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유튜붐’에는 ‘김준수 양탄자 대신 붐타리아 탐=리얼 허거덩스한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가수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김준수는 붐의 차량에 감탄했다. 그는 “예전에는 배기음이 큰 차들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넓고 내가 편안한 게 좋다”고 털어놨다. 자신도 자동차 좌석이 높은 것을 좋아한다고. 이에 붐은 “예전에 있던 람보르기니나 이런 건 다 정리했냐”고 질문했다.

앞서 김준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재력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슈퍼카가 가장 많았을 때는 15대였다”며 “어느 순간 그런 게 관심이 안 생겼다”고 고백했다. 또 자동차를 3대로 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준수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수입이 100배 이상 오르는 등 훨씬 나아졌는데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며 “어린 나이에 그게 너무 싫었고 내 존재 이유를 (재력으로) 보여주려고 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준수는 “싹 다 정리했다”며 “낮은 걸 타면 이제 속이 울렁거려서 못 타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붐은 김준수가 여러 사정으로 국내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일본 활동에만 전념할 때 그의 슈퍼카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준수 뒷모습을 보는데 어깨가 처진 느낌이 들었다”며 “차 발렛을 빼는데 내가 음식값과 발렛비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형으로서 짠한 마음에 ‘준수야 힘내고, 우리 무조건 활동 같이하자’고 응원을 건네기까지.

붐은 “갑자기 내심 얘가 뭘 타고 다니나 궁금했다”며 “발렛비를 내고 먼저 가라고 했는데 골목에서 갑자기 황소 울음소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문도 위로 열리는 차를 탄 김준수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을 정도.

그는 “나는 반대로 훨씬 좋아졌는데 측은하게 바라보는 게 있었다”며 “일반 사람들이 자리를 합석하면 ‘뭐 하고 사세요’ 이런 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내가 생각한 게 틀리지 않았다고 표출하는 수단이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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