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수목장’ 원했는데... 구준엽, 故 서희원 장례 방식 바꾸는 이유

2025-02-21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생전 아내 서희원이 원한 장례 방식을 반대한 이유가 알려졌다.

2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은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사망으로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들은 "원래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주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날짜 연기가 확정됐다. 이유는 구준엽과 관련이 있다"며 "구준엽은 향후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원했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희원은 생전에 환경 보호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족은 수목장을 택했다. 서희제는 "언니가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면 환경 친화적인 나무 장례를 원한다고 했던 걸 기억한다. 그래서 신청을 진행 중"이라며 "언니의 유골은 우리의 따뜻한 집에 임시로 보관했다가 신청이 승인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구준엽은 현재 타이베이에 남아 서희원의 사후처리, 관련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재혼했다. 하지만 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하며 두 사람은 결혼 3주년을 함께 하지 못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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