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오늘 한·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며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맺는 1989년 이후 교역은 23배, 투자는 80배, 인적 교류는 37배 이상 늘었다”며 “한·아세안 국민들을 더없이 가까운 이웃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포괄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교역과 투자 중심의 협력을 AI(인공지능), 환경, 스마트 시티와 같은 미래 분야로 확장시켜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 국방·군수 협력을 발전시키고, 아세안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