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흥 LCM에너지솔루션 회장(56)이 한국 레슬링을 다시 세계 최강의 강국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제37대 대한레슬링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선언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선거 후보 마감일인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석현 성신양회 사장(45)과 이병흥 LCM에너지솔루션 회장, 김익헌 상주약감포크 대표(56)가 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병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2번, 김석현 후보는 1번, 김익헌 후보는 3번을 받았다. 조해상 현 협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해 이번 선거는 3파전으로 열린다. 세 후보는 23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친 뒤 24일 선거가 열린다.
이병흥 후보는 활발한 사회 활동과 함께 장학사업에도 정성을 쏟고 있는 기업인이다. 그는 올해초 레슬링을 접하면서 레슬링계가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 등 많은 문제점을 인지해 이번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이 회장은 “레슬링협회에 대한 재정적 도움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세계 최강의 레슬링 강국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면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동안 이행되지 않은 레슬링협회에 대한 재정적 도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