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의 포부가 대단하다. ‘제2의 메시’가 아닌,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야말은 2일 미국 CBS의 ‘60분’에 출연해 “나는 메시를 존중한다. 메시가 어떤 선수였고 지금 어떤 존재인지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나는 메시가 되고 싶지 않고, 메시 역시 내가 제2의 메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8세가 된 야말은 역대 최연소로 2025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 11에 뽑혔고, 올해 발롱도르에서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워낙 어린 나이부터 재능을 뽐낸 야말은 자주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메시와 비교되면서 제2의 메시라는 칭호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작 야말은 메시의 뒤를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야말은 이날 인터뷰에서 메시와 비교해달라는 말에 “그런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며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언젠가 경기장에서 만나게 되면 서로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싶다. 메시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메시와 나는 서로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말은 프로 데뷔 후 뛰어난 드리블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자신은 드리블이 아닌 패스 능력을 자랑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야말은 “나는 어릴 때 드리블을 그리 자주 하지 않았다. 골도 많이 넣었지만, 그보다 경기 전체를 보는 시야가 뛰어났다”며 “어릴 때 메시도 패스가 남달랐다. 메시는 골이나 다름없는 패스를 했고, 나도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했다.
아직 메시와 직접적인 대결을 한 적이 없는 야말은 내년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야말은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나라 전체가 기대하고 있고, 나 역시 기대가 크다”며 “몸 상태도 좋다.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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