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내달 영국 방문...2018년 이후 첫 전략대화

2025-01-26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이 내달 중순 영국을 방문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왕 주임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중국 전략 대화를 위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 제러미 헌트 당시 외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왕 주임과 전략 대화를 했다.

왕 주임은 내달 14∼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할 예정이므로 영국 방문은 그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간 논란으로 진전되지 못했던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 건설·이전 문제가 런던 해당 지역에서 재검토되고 있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점에 왕 주임이 방문하게 됐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영국은 전임 보수당 정부 시절 인권과 홍콩, 간첩 의혹 등의 문제로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웠으나 지난해 7월 출범한 노동당 정부에서는 '경제적 실용성'을 내세워 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했고,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이달 11∼12일 중국을 방문해 '경제 실세' 허리펑 부총리를 만났다.

<연합>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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