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 주역들 “마동석 선배님 있기에…”

마동석 주연의 판타지 액션 히어로물 ‘트웰브’의 주역들이 마동석에 대한 신뢰로 작품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2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트웰브’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강대규, 한윤선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가 참석했다.

작품 전부터 마동석과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작품을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마동석의 존재를 꼽았다.

극 중 12지신 중 원숭이의 힘을 이어받은 원승 역의 서인국은 “마동석 형님과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됐다. ‘38사기동대’ 이후 같이 한 작품을 하는 것이 의미가 컸다”면서 “그때의 기억이 좋았고, 그때 호흡으로 다시 한번 형님과 브로맨스를 느끼고 싶었다. 벌써 10년이 걸렸다. 역할보다는 한 팀으로서 보일 수 있는 부분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미르 역의 이주빈 역시 “마동석 선배가 같이 하자고 해주셔서 ‘네’하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4’에서 호흡을 맞췄다.

강지 역의 강미나 역시 “너무도 당연했다”고 마동석을 첫손에 꼽으면서 “옆에 있는 선배님들과 작품하는 것이 영광스러웠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첫 번째 액션 드라마인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극의 기획 및 제작 그리고 대본작업에도 참여해 지분을 높였다. 도니 역의 고규필 역시 ‘범죄도시 3’ 촬영 당시 기획안을 들려주고 캐스팅을 받아냈다고 해 이번 작품에서 마동석이 가지는 지분을 예상하게 했다.

‘트웰브’는 STUDIO X+U가 기획과 제작을 맡고 콘텐츠지, 빅펀치픽쳐스, 노바필름이 제작, 더콘텐츠온, 몬스터유니온 등이 공동제작을 맡은 거대 프로젝트다. 동양의 12지신을 소재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액션 히어로물이다.

‘트웰브’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 지상파는 KBS2, OTT 플랫폼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