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프렌치파파 “아들과 함께 시청, 김도윤 셰프 더 좋아해”

흑수저 셰프로 출연한 프렌치파파가 방송 시청 후기를 전했다.

프렌치파파는 17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일 마치고 늦게 아들과 함께 봤다.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계속 웃으면서 집중해서 봤다. 저보다 김도윤 셰프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 너무 재밌게 보더라. 그래서 섭섭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프렌치파파는 백수저 셰프들과 친분이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인기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해왔던 셰프다. 그러나 방송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위해 요리를 쉬어야 했음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흑수저 출연 계기에 대해 “요리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여전히 요리사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출연할지 안 할지도 몰랐었는데, 출연을 결심했을 때는 흑이든 백이든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는 ‘흑백요리사’가 큰 위로였다. 요리 경연을 하는 동안 여전히 제가 요리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됐다”며 “또 어제 방송을 보며 알았는데, 경연을 지켜보던 백셰프님들이 응원하고 걱정해준 모습이 큰 위로가 됐다. 저도 그렇지만 100명의 셰프 각자 스토리가 있다. 그것에 집중해 보시면 다 같이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은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16일 3회까지 공개됐고, 이후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