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생성형 AI’... 올해 트렌드는 ‘AI 에이전트’
AI 소비자 트렌드 관련해 삼성 ‘갤럭시’·LG TV 언급
브라이언 코미스키 “차세대 하드웨어는 AI 기기”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CES 주관사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지난해의 주요 전시 주제가 생성형 AI였다면 올해는 ‘AI 에이전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개최된 미디어 데이 ‘CES 2025 주목해야 할 기술 동향(CES 2025 Tech Trends to Watch)’ 행사에서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수석 부사장이 AI 에이전트가 올해의 핵심 기술 트렌드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CES가 생성형 AI의 획기적인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앞으로 1년 동안은 AI 생산성을 높이는 데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이러한 생산성을 입증하는 것은 AI 에이전트 혁신을 통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모든 앱을 관리할 수 있고 AI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진화로 다가온다”며 “AI 에이전트는 기업에서도 채팅 등을 통한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고객·급여 관리와 같은 앱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이언 코미스키 수석 부사장은 AI와 관련한 소비자 트렌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진행자인 멜리사 해리슨 CTA 마케팅 부사장이 행사장에 모인 청중에게 오는 한 해 동안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과반 이상이 손을 들었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수석 부사장은 이 모습을 보고 “이것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하드웨어를 AI를 구현할 수 있는 기기로 바꾸고자 한다는 조사 결과를 입증한다”며 “차세대 소비자 하드웨어는 AI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HP의 노트북, LG TV, 디지털 음성 기능을 탑재한 BMW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CTA는 AI가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하고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CTA는 디지털 트윈,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성,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차량 등의 기술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TA는 2025년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이 5370억 달러로 전년(5200억 달러)대비 3.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관세 등과 같은 잠재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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