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파크, 2억 7500만 달러 투자 유치…유니콘 기업 등극

2025-12-03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젠스파크(Genspark)가 2억 7,500만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2억 5천만 달러를 달성, 실리콘밸리 AI 에이전트 기업 중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에 공식 등극했다.

이례적인 성장 속도와 기술력, 자율 실행 기반의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으로 젠스파크는 전 세계 사용자들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세계적인 SaaS 성공 사례를 이끈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 이머전스 캐피탈 파트너스(Emergence Capital Partners)를 비롯해, SBI 인베스트먼트(SBI Investment), LG 테크놀로지 벤처스(LG Technology Ventures), 파빌리온 캐피탈(Pavilion Capital), 업어니스트 캐피탈(UpHonest Capital)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들도 전원 참여해 후속 투자에 나섰다. 청약이 초과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이번 투자는 젠스파크의 기술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젠스파크는 5개월 만에 연환산 매출 5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현재 AI 시장 내 가장 빠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AI 워크스페이스 시장에서 기존 빅테크를 위협하는 혁신 기업으로 부상하며, 시장의 판도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정식 출시한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AI 보조 도구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사용자가 일일이 단계를 지시하지 않아도, 고수준의 목표만 설정하면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완성해내는 ‘자동조종 모드(Autopilot)’ 기반인 플랫폼이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자율 실행형 AI 에이전트라는 점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특히 젠스파크는 자체 개발한 '믹스쳐 오브 에이전트(Mixture-of-Agents)' 시스템을 통해 30개 이상의 선도 AI 모델을 상황에 맞게 조율하고, 150개 이상의 자체 개발 툴과 20개 이상의 프리미엄 데이터셋을 활용한다.

이 모든 자원을 연결해 사용자의 단 하나의 지시만으로도 최종적인 비즈니스 결과물을 자동으로 도출하며, 기존 워크플로우 툴과는 다른 수준의 업무 효율성을 제공한다.

에릭 징 CEO는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지식 노동자들은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데이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며 “젠스파크는 이들에게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라, 완성된 결과물을 직접 제공하는 자율 실행 AI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와 유니콘 등극은 젠스파크의 전략적 비전과 기술 실행력이 결합된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젠스파크는 향후 대형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글로벌 AI 워크스페이스 시장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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