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몽골·홍콩 등 9개 국가에서 182편 출품...역대 최다
K-POP, AI 등 국제적 관점 유의미한 주제발굴‧‧‧총 15점 시상 예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2025 청소년 팩트체크 전국대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YTN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팩트체크 세계대회 시상식이 오는 12일 오후 1시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정보에 대응하여, 우리 국민과 각국 시민들이 직접 미디어 속 정보의 사실(fact) 여부를 검증하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국내를 비롯해 남아프리카·러시아·몽골·인도네시아·중국·콩고·필리핀·홍콩 등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총 182편의 팩트체크 결과물이 접수되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출품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대회에서는 몽골의 우라늄 채굴 관련 정보 이슈 등 각국의 이슈들을 비롯해 K-POP 산업의 친환경 앨범 도입 효과,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대학 입학의 상관성 등 한국과 세계가 연결된 관점에서 새롭고 의미 있는 주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통계 분석, 전문가 인터뷰, 설문조사, 실험 등 다각적 검증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검증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적절히 활용해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돋보였다.
전국 24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된 청소년 전국대회에서는 비밀번호 특수문자와 보안강도의 상관관계, 한국 영화 산업 침체의 사실 여부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참신하게 풀어낸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연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적 근거를 확보한 점도 큰 호평을 받았다.
12일 시상식에서는 전국대회 △대상(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상), 세계대회 △국내부문 대상(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해외부문 대상(YTN 사장상) 등 총 15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국내외 수상 팀의 우수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세계 시민들의 정보판별력을 높이고 글로벌 정보 검증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국경 없는 허위정보의 생산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YTN 주관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과 함께 개최되며 유튜브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온플러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