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고용 관행 철저히 점검…불법에 무관용 원칙"

2025-09-06

ICE 등 미 당국 단속서 475명 체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현대차 미국법인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과 관련해 "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 고용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당사와 동일한 수준의 법적 준수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사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시장에서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여기에는 고용 확인 요건과 이민법도 포함된다"며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모든 협력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는 해당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300여 명은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구금된 인원 가운데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임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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