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잊고 있던 반찬이 나왔나요?…냉장고 정리하는 11가지 방법

2025-09-11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필요한 음식을 찾지 못해 한참을 뒤적이거나, 오래된 반찬이 구석에서 상한 채 발견된다면 냉장고 정리 습관을 바꿀 때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배치의 변화와 작은 도구 활용만으로도 냉장고가 훨씬 효율적이고 깔끔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냉장고 속 혼란을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11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선반별로 용도를 정하라

냉장고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먼저 선반마다 역할을 나눠주는 것이 기본이다.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은 한 선반에, 반찬이나 남은 음식은 또 다른 선반에 두는 식이다. 이렇게 구분해 두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금방 찾을 수 있고, 비슷한 종류끼리 모여 있어 보관 상태도 좋아진다. 작은 바구니나 투명 용기를 활용해 세부적으로 나누고, 라벨을 붙여두면 가족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문칸은 양념 전용 공간

케첩, 마요네즈, 드레싱처럼 자주 쓰는 양념은 냉장고 문칸에 두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이곳은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유제품이나 신선식품을 두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양념은 큰 문제가 없다. 사용 빈도가 높은 순서대로 앞쪽에 배치하면 더 효율적이다.

남은 음식은 투명 용기에

한 번 먹고 남은 음식이 구석에 숨어 상하기 쉽다. 이를 막으려면 안이 보이는 투명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용기 뚜껑에는 날짜와 내용을 적어두면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다음 날 점심이나 간단한 식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간식 전용 구역 마련

아이들이 있거나 간식을 자주 찾는 집이라면 냉장고 안에 ‘간식 존’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유용하다. 치즈스틱, 요거트, 잘라둔 과일을 중간 선반이나 서랍에 담아두면 누구든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다. 투명 바구니나 회전식 트레이를 활용하면 간식이 뒤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먼저 산 것 먼저 먹기’ 원칙

냉장고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선입선출(FIFO)’이다. 새로 산 물건은 뒤로, 먼저 있던 것은 앞으로 배치해 오래된 것을 먼저 소비하는 방식이다. 이 습관만 지켜도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고기는 맨 아래 선반으로

생고기와 생선은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두어야 한다. 혹시 흘러내린 국물이 다른 음식에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용 트레이나 용기를 깔아두면 청소도 훨씬 간편하다.

과일과 채소는 서랍 칸 활용

냉장고에는 과일과 채소 전용 서랍이 마련돼 있다. 채소는 높은 습도를, 과일은 낮은 습도를 좋아하므로 각각 맞는 칸에 넣어두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다만 물기는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씻은 뒤 반드시 잘 말려 보관해야 한다.

라벨링으로 체계화

냉장고 정리를 오래 유지하려면 라벨링이 필요하다. ‘유제품’, ‘간식’, ‘반찬’처럼 구역을 표시해 두면 가족 모두가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다. 재사용이 가능한 라벨을 쓰면 친환경적이고 유지 관리도 쉽다.

냉장고 목록 관리

화이트보드나 메모지를 냉장고 앞에 붙여두고 안에 있는 품목을 적어두면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다. 앱을 활용하면 장보기와 연계하기에도 편리하다. 냉장고 속을 잊지 않고 관리하는 습관은 결국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

선반 높이 조절

냉장고 선반 위치를 구입한 그대로 사용하고 있나? 대부분의 냉장고는 선반 높이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큰 음료병이나 통조림을 자주 사는 집이라면 선반을 조절해 맞춤 공간을 만들면 된다. 억지로 끼워 넣지 않으니 흘리거나 깨질 위험도 줄어든다.

정기적인 청소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청소는 필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냉장고를 비우고 선반과 서랍을 닦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청소 후에는 다시 배치 방식을 점검하고 조정하면 냉장고는 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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