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보다 현장 실습 중심 체험형 교육 실질적 대응능력 향상 주력
[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양주소방서가 지난 11일 양주시문화예술회관에서 농번기를 앞두고 지역 농가에 배치될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 2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주소방서는 지난 6일에도 라오스 출신 근로자 80여 명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화재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요령▲소화기 사용법 및 초기 화재 진압 실습▲심정지 환자를 위한 심폐소생술(CPR) 실습▲정확한 119 신고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안전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교육자료에 캄보디아 현지어인 크메르어와 동영상을 함께 추가해 교육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이론보다 현장 실습 중심의 체험형 교육으로 실질적인 대응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한편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