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 8곳, 韓 내년 물가 전망 1.9%로 상향…고환율 반영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12-04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고환율 물가압력: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골드만삭스·JP모건·노무라 등 글로벌 IB 8곳이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평균 1.9%로 상향 조정했다. 환율이 1%포인트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3개월에 걸쳐 약 0.03%포인트 상승하는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11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하면서 석유류가 5.9% 급등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독일 사례 경고: 독일이 2023년(-0.9%)과 2024년(-0.5%)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제조업 편중과 에너지 위기가 결합된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독일 분데스방크는 제조업 비중이 한국 24%, 독일 18%로 OECD 평균 13%를 크게 상회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한국 85%, 독일 70%에 달하는 등 양국이 유사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관세완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공식 인하하고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확정하면서 일본·EU와 동등한 경쟁 조건이 마련됐다. 한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관세 인하를 받았으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고환율 충격파…해외 IB, 韓 물가전망 줄줄이 상향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바클리·골드만삭스·씨티·JP모건·노무라 등 주요 IB 8곳이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달 말 평균 1.9%로 상향했다. 올해 연간 물가 전망도 10월 말 평균 2.0%에서 11월 말 2.1%로 0.1%포인트 상향됐다.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으며,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올랐지만 석유류가 5.9% 뛰면서 전체 물가를 0.23%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도 5.6% 올라 물가를 0.42%포인트 상승시켰으며, 생활물가지수는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 600조로 커질 ‘용인 프로젝트’ 착수…SK, 웨이퍼 생산능력 月70만장 확대

SK하이닉스(000660)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총 6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당초 총투자비 120조 원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클린룸 규모가 50% 이상 넓어졌고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 영향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 예정인 1기 팹에만 약 120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기준 월간 D램 생산량 45만 장에서 2030년에는 월 70만 장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청주 M15X 팹이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해 내년 말께 D램 생산이 월 5만 장 늘어날 전망이다.

3. 獨 생산성 저하·에너지 위기 겹쳐 ‘병자’ 전락…“韓 반도체 호황때 체질개선 메스 들어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한국 경제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독일은 2023년(-0.9%)과 2024년(-0.5%)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3분기 성장률도 전년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제조업 편중과 취약한 에너지 구조, 중국과의 경쟁 심화를 공통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 24%, 독일 18%로 OECD 평균 13%를 크게 웃돌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독일은 70%, 한국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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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미 차·부품 관세 11월 1일부터 15% 소급…“동등한 조건서 경쟁 가능”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대미 관세가 25%에서 15%로 공식 인하됐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방 관보를 사전 공개했으며, 관세 인하는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여당이 대미투자특별법을 지난달 26일 발의하자 관세 소급 일자를 11월 1일로 맞췄다. 원목과 목재·목제품에 대한 대미 수출관세도 최대 15%로 고정됐으며,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은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구리 품목관세를 면제한다.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한미 양국 정상이 10월 29일 경주에서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5. 집값 급등에 자산불평등 역대 최대…임대보증금 부채 10% 껑충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임대 보증금 부채가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5억 66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3억 3651만 원으로 1분위 가구 1억 5913만 원의 8.4배 수준을 나타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53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특히 임대보증금이 273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급증했다. 39세 이하 가구의 자산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3억 1498만 원으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자산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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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상무부와의 양자 면담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산업부 장관이 중국을 직접 찾는 것은 약 6년 만이다. 김 장관은 다음 주 후반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며, 한중 FTA 2단계 협상과 희토류 등 광물 동맹, 한한령 해제 공식화 등이 주요 의제다. 2단계 FTA가 타결될 경우 금융·통신·문화·법률 등 서비스와 직접투자까지 개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서비스업 시장 규모는 전체 GDP의 61.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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