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보고서' 폭로한 신용한, 직접 보호 신청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권익보호위)가 '명태균 보고서'를 폭로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3호로 검토 중이다.
전현희 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권익보호위원장은 31일 신 전 교수가 위원회에 공익제보자 보호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전 교수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 출신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명태균 보고서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핵심 참모들이 보고받고, 대선캠프 전략에 활용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은 "권익보호위원회에서는 현재 공익제보자 1호로 강혜경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보호조치 중이고, 2호로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의 보호조치 절차 진행 중에 있다"면서 "오늘 위원회에 보호신청을 한 신 전 교수에 대해서도 공익제보자 보호 지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공식출범한 권익보호위는 '윤석열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국민들로부터 윤석열 정권 권력형 비리와 부패범죄 의혹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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