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 교재 ‘인간의 가치 탐색’ 출간

2025-09-03

2011년 출범 이후 교양교육의 혁신을 이끌어온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양 강의 교재인 『인간의 가치 탐색』(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경희대 출판문화원은 『인간의 가치 탐색』을 새롭게 개편하며 이북(E-Book)으로 출간했다. 이를 통해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가 펼쳐온 교양교육의 성과를 사회 전체와 공유한다.

‘후마니타스(Humanitas)’는 고대 로마 철학자인 키케로(Cicero)가 사용한 단어로 ‘문명과 시민사회를 위한 인간 중심의 포괄적 학습’을 뜻한다.

경희대는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설립하며 교양교육의 책임과 목표를 다시 정립했다. 고등교육의 목표를 단순히 사회가 원하는 인재의 배출을 넘어 학생을 ‘인간다운 인간’,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시키려 했다. 2019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D)’을 시행하여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필수교과로 ‘인간의 가치 탐색’, ‘세계와 시민’, ‘빅뱅에서 문명까지’를 두고 학생들이 인간에서 세계로, 이어 우주로 사유의 체계를 넓혀가길 유도한다. 이번에 출간한 『인간의 가치 탐색』은 동명의 강의에서 사용한다.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시대와 문명을 초월한 근본적 질문을 다룬다.

이에 더해 기후 위기,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와 같은 우리 시대의 문제 속에서 학생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힘을 기르게 한다. 동서양의 고전 텍스트와 현대 사상을 아우르는 풍부한 텍스트가 담겼다.

이 책은 인간을 단순히 태어나고 죽는 생명체로 보는 대신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탐구자, 끊임없이 자신과 삶을 만들어가는 발명자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문제 앞에서 단순히 해답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해답을 발명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혁신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이 책은 인간을 “자기 삶과 해답의 발명자”로 바라보며, 인간이 문명을 전개해 오는 과정에서 추구하고 탐색한 가치를 추적한다.

기후 위기, 사회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 전쟁 위협의 증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인류 문명이 전환되고 있다.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스스로 해답을 만들어내는 힘이다. 『인간의 가치 탐색』은 질문하고 성찰하며 새로운 해답을 발견하고 발명하는 인간의 능력을 일깨우는 책이다.

이 책은 교양 강의의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은 대학생, 인문학과 교양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학생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인문학적 주제를 찾는 교강사, 자녀와 ‘인간다움’과 가치관을 이야기하고 싶은 학부모, 사회 문제와 가치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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