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으로 붐비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라스베이거스경찰국(LVMPD)에 따르면 사건은 8일 오후 10시 40분쯤, 벨라지오 호텔 분수대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총성을 듣고 즉시 출동했으며, 쓰러진 피해자 2명을 발견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했지만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LVMPD는 사건 다음 날인 9일 용의자 마누엘 루이즈(41)가 헨더슨경찰서를 찾아와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루이즈는 치명적인 무기를 이용한 2건으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NBC에 따르면, 루이즈는 최소 7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 시작된 언쟁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사건 전 소셜미디어에서 갈등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