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G20 환경·기후장관회의 참석…PES 중요성 강조

2024-10-07

환경부는 지난 3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4년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 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회원국 및 초청국과 환경·기후·국제개발 분야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환경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관계자로 구성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번 장관회의에서 해양,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폐기물 관리 및 순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자연자산 소중함을 체득하고,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돕는 PES 보급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해 생태계 보호 활동에 대한 주민들 관심을 높이는 우리나라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기후 취약국의 기후 탄력성 향상을 위해 기존 기후 재원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순환경제 이행 중요성을 비롯해 순환경제로 전환을 견인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과 순환 경제 관련 기술 혁신 독려를 위한 규제 특례 제도를 소개했다.

대표단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5차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를 앞두고 장관회의 발언과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양자 면담을 통해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회원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주요 20개국 환경·기후 장관회의에서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장관회의 선언문을 도출했다.

장관회의 선언문은 리우협약 정신을 되새기며, 지구적으로 당면한 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있어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내용이다.

해양 부문에서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의 조속한 비준 및 이행을 촉구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기후 적응 부문에서는 회원국 내 경제·재정 정책에서의 적응 정책 주류화와 적응 재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부문에서는 전 과정에 걸친 순환경제 이행 노력 확대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장관회의 선언문은 오는 11월 18일~19일 양 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결과물에 활용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