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김창한 연봉 59억… IT·게임사 1위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3-19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컨퍼런스서 HBM4 12단 공개

구글 모회사 알파벳, 46조에 보안기업 인수한다

LG, 국내 첫 추론형 인공지능 모델 오픈소스 공개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비디아가 자사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개량형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5에서 기존 ‘블랙웰’의 상위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제품 ‘베라 루빈’을 공개했습니다. 블랙웰 울트라는 올해 하반기, 베라 루빈은 내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이 HBM4를 288GB 탑재했고, 현재 블랙웰의 2배 성능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12단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7일(현지시간) GTC 2025에서 AI 시대를 이끌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HBM4 12단 제품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탑재됩니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6조원 규모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인수합니다. 18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320억달러(약 46조 4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관련 절차가 내년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 합류합니다. 구글은 이번 거래를 통해 AI 기업들이 보다 강력한 보안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네이버·카카오·엔씨·크래프톤 등 주요 IT·게임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사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 대표가 급여 5억 4,600만원, 상여 53억 6,700만원 등 59억 3,1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 흥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35억 8,500만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억 6,900만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억 1,300만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 LG가 국내 첫 추론형 인공지능 모델을 18일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딥(EXAONE Deep)’을 공개하며 오픈 소스 방식으로 소스 코드를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주력 모델은 ‘엑사원 딥-32B’로, 2024 미국 수학올림피아드 문제에서 90점, 박사 수준 과학 능력에서 66.1점, 코딩 능력 59.5점, 다중 과제 언어 이해 83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딥시크-R1’에 비해 수학 능력에서는 앞섰고, 코딩·언어능력은 뒤처진 수치입니다.

■ 네이버의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첫 주간 이용자는 24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플랫폼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 12~16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주간 사용자 수 추정치를 23만 9천명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출시 전 사전 알림을 신청한 사용자가 40만명이 넘었던 만큼, 실제 유입된 사용자는 추정치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를 기반으로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선호·구매이력·맥락·의도 등을 분석해 관심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주목을 모았습니다.

■ 대만 TSMC가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6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TSMC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023년 4분기 61%,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62%, 64%를 기록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게임업계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률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고 있습니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판사 경력을 가진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고검장을 역임한 노정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넷마블은 이찬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습니다. 게임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지식재산권(IP) 분쟁,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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