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화이트,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2025-09-03

화이트를 보스턴에서 오래 볼 수 있을까? 화이트는 보스턴에 오래 있길 바라고 있다.

데릭 화이트(193cm, G)는 2017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8순위로 데뷔했다. 드래프트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1년 차에는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평균 3.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2년 차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67경기 중 55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그렇게 평균 9.9점 3.9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뛰어난 수비 능력이 빛났다. 3년 차 시즌에는 데뷔 첫 평균 두 자릿수 득점도 넘겼다.

샌안토니오에서 꾸준하게 성장한 화이트는 2021~2022시즌 중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그때부터 본인의 가치를 확실하게 높였다. 3점슛 성공률은 정확했다. 거기에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에이스 가드 수비를 맡았다. 화이트의 합류는 보스턴에 큰 힘이 됐다.

그리고 2023~2024시즌에는 보스턴과 함께 우승에도 성공했다. 화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6.7점 4.3리바운드 4.1어시스트, 1.2블록슛, 0.9스틸, 0.8개의 실책을 범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의 3옵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개인적으로도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들으며 최고의 한 해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화이트는 주전으로 나와 평균 16.4점 4.8어시스트 4.5리바운드, 1.7블록슛, 1.1스틸을 기록. 공수에서 놀라운 효율을 펼치며 팀에 기여했다. 그 결과, 화이트는 ‘리그 최고의 3옵션’이란 호칭까지도 받았다.

다만 화이트가 속한 보스턴의 차기 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03cm, F)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기 때문. 이를 인지한 보스턴은 다양한 트레이드로 ‘안식년’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화이트만큼은 지켜낸 보스턴이다. 이에 화이트 역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화이트는 ‘노이즈 팟캐스트’에 나와 “이번 비시즌은 정말 불안했었다. 팀 동료들이 떠났다. 나도 NBA가 비즈니스고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나는 이 팀에 정말로 남고 싶었다. 그게 내 목표였다. 그러던 중 나는 연장 계약을 맺었다. 정말로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 뛰고 싶지 않다. 나는 보스턴에 쭉 있고 싶다. 내 아이들 역시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그들에게 보스턴은 집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를 행복하게 해줄 곳이 바로 보스턴이다”라며 지역과 팀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표현했다.

화이트는 이번 비시즌 4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보스턴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테이텀이 빠진 만큼 화이트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다. 제일런 브라운(196cm, G-F)과 함께 팀을 이끌어야 하는 화이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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