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94회 학술대회 11월22,23일 개최
디지털 시대 속 ‘고정성 보철의 가치’ 재조명
11월 16~30일 온라인 사전강의(VOD) 운영
대한치과보철학회가 11월 22,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정확하고 아름답게, 고정성 보철의 본질로(Fixed Prosthodontics Refined: Precision, Esthetics, and Fundamentals)’를 주제로 제94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과보철학의 본질인 ‘정밀함(Precision)’과 ‘심미(Esthetics)’를 중심으로 고정성 보철 치료의 기본 원칙을 재조명하며,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한층 더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보철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박지만 학술이사는 “단순한 기술의 나열이 아니라 임상가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고정성 보철의 원칙과 디지털 시대의 치료 철학을 동시에 조명하는 실질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학술세션 전반에서 전통적 기법과 디지털 기술 간의 균형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미래 치과보철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학술 플랫폼: 보철학회는 학회 접근성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11월16~30일 온라인 사전강의(VOD)를 운영한다. 고정성 보철의 기본 원리를 중심으로 임시 보철, 마진 설계, 디지털 인상채득, 환자 커뮤니케이션 등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을 다루며, 보철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첫날 전공의 증례, 여송신인학술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이 이어진다. 패널디스커션, Expert Forum, Master Forum, 해외 초청연자 강연으로 구성되어 고정성 보철의 기본부터 최신 디지털 워크플로까지 폭넓게 다뤄 치과보철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해본다.
Panel Discussion: ‘디지털 인상채득의 가능성과 한계–치은 변연과 정합’을 주제로 디지털 인상 스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 요인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법이 논의된다. 전통적인 실리콘 인상채득법과 디지털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며 임상적 정확도의 향상 방향을 제시한다.
Practical Prosthodontics in Action 세션: 실제 임상 동영상을 기반으로 보철 치료의 핵심 팁을 공유한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임상가들이 실제 환자 치료과정에서 겪는 변수와 도전과제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그에 대한 실전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 정찬권 원장(정찬권에이블치과)이 실제 케이스 영상을 바탕으로 전치·구치 수복에서 흔히 마주치는 변수와 해결 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수복 재료 선택과 제거(디본딩) 절차, 변연부 연조직 처치, 지대치 형태 유지·보존 전략, 체어사이드 커뮤니케이션 팁까지, 바로 다음날 진료에 적용 가능한 요점들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시술 일관성을 높이는 실전형 프로토콜을 제안할 예정이다.
Expert forum: 오래 가는 보철물을 위한 설계와 주변 조직 관리 전략에 관한 세션이다. 지대치 형성, 교합평면 설정, 보철물 마진 디자인, 연조직 관리 등 고정성 보철의 장기적 성공에 핵심적인 주제를 다룬다. 각 임상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며, 단순히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최소 삭제를 위한 라미네이트 임상’ 도서의 저자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이 최소삭제 치료의 20년 경과 관찰과 성공 요건에 대해 강의하고, 서재민 교수(전북대)가 생물학적으로 안정적인 고정성 보철치료를 위한 임상전략에 관해 논한다.
Special Lecture: 일본의 마츠모토치대 출신으로 정밀 인상채득 및 지대치 형성에 아시아권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Masayuki Okawa 박사가 ‘지대치 형성과 인상채득의 진수’를 주제로 강연한다. 치은 변연 하부의 정밀 인상채득 기법과 기공 과정에서의 정합도 향상 전략을 공유하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보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국 KOIS Center의 리서치 및 디지털치의학 패컬티 및 디렉터이자 권위있는 저널에 수많은 연구논문을 출간하며 디지털치의학 논문 제조기로 알려진 Marta Revilla-León 박사는 ‘Digital Implant Scans: Clash of Techniques’를 주제로 서로 다른 스캔기술 간의 정밀도 차이와 임상 적용성을 비교한다. 임플란트 보철의 워크플로 최적화를 위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Master forum: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고정성 보철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고정성 보철치료의 예측성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된다.
이근우 교수(중앙보훈병원)와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이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명이 긴 보철물을 위한 술식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연치 보철에 관해 강의를 선사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고정성 보철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환자 맞춤형 치료와 심미적 완성도를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학술대회 현장에는 다양한 국내외 치과 산업체가 참여하여 최신 기공 재료, CAD/CAM 장비, 디지털 인상 시스템을 전시하고, 학문과 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곽재영 보철학회장은 “보철치료의 본질인 정확함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디지털 기술의 언어로 다시 풀어내는 속에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할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면서 “회원 여러분과 임상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힘이 되므로 현장을 찾아 함께 토론하고 배우며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네트워크를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철학회 10점, 대한치과의사협회 2점의 보수교육점수가 인정되는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 마감은 11월13일(목)까지 웹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이메일(master@kap.or.kr, kap2000@kap.or.kr, webmaster@kap.or.kr), 전화: 02-569-1604/1525/2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