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248개의 홈런을 때린 거포 오카모토 가즈마(29)와 통산 73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다카하시 고나(28)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MLB닷컴은 21일 오카모토와 다카하시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4일 오후 5시까지 45일 동안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원소속팀으로 돌아간다.
1루수와 3루수를 보는 오카모토는 NPB의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활약한 리그 간판타자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2023시즌엔 41개의 홈런을 날렸다. 올해엔 팔꿈치 부상으로 69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타율 0.327, 15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다카하시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73승77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올해는 24경기에서 8승9패 평균자책점 3.04의 기록을 남겼다.
MLB닷컴은 “다카하시의 올해 일본프로야구 삼진율은 14.3%로 MLB 평균(22.2%)보다 떨어졌다”며 “제구력에 많이 의존하는 투수”라고 표현했다.
한편 두 차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지난 8일 포스팅 신청을 해 MLB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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