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재학생의 글로벌 기업 취업 지원을 위해 최근 개최한 해외취업페어에 일본의 17개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취업페어는 지난 9~10일 이 대학 복현캠퍼스 일원에서 열렸다.
일본 정보기술(IT)·기계·전자·서비스 분야 17개 기업이 방한, 해외취업반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채용면접, 기업설명회, 특별강연 등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핫코우오토메이션(자동화장비제조), 고가기어제작소(기어제조), 일본핏토(방수판 등 건축장비제조), 치쿠호오공업(방재자재 제조), 큐슈스탭(IT서비스), H&S 파트너스(인재관리 컨설팅 및 서비스), 글로벌샤인(인재서비스) 등의 기업이 참가했다.
또 브라이자(기계전자 인재 서비스), 테크노프로 디자인(기계제조설계), MIC(인쇄장비제조 및 상품마케팅사업), CAL(인재서비스), ISFNET(IT 네트워크), 알프스기연(기계전자 인재 서비스) 등도 참가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 채용 면접과 기업설명회에는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기업 비전과 채용 조건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기업별 1대1 면접을 통해 전공과 역량을 적극 어필했고, 일부는 현장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핫코우오토메이션 오노 카즈오 대표는 ‘일본기업에서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의 핵심 가치와 직무 태도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한일 산학협력협의에서는 해외 기업 대표단과 대학 관계자들이 국제연계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 현장 실습 확대, 장학금 기탁 등 장기적 협력 모델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MIC는 영진전문대의 인재 양성에 화답하는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9명의 졸업생을 채용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9년간 총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중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 이외 호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 해외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전상표 영진전문대 국제교류처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참가 기업에는 우수 글로벌 인재를 만나는 장이 됐다”며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