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단오절(端午节)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들어간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 29일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할 인구 이동 규모가 총 6억 8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7% 증가한 수치다.
당국은 연휴 기간이 짧은 만큼 자가용 이용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의 일평균 차량 통행량은 약 40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소형 승용차가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교통 흐름은 장거리보다 근교나 인근 도시 중심의 단거리 여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단오절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 중 하나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 수요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