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신입공채 5곳만 진행…반도체 부진 여파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에는 신입사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해당 사업의 계속된 적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 공개채용 공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DS)부문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사업부는 메모리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테스트 앤 시스템 패키지(TSP) 총괄, 인공지능(AI)센터 등 5곳이다.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신입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부진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두 사업부의 지난해 적자 규모를 5조원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도 4조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경력 채용 등을 통해 인력 수급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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