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 백호 테마로 새 출발...월드컵 3차 대회 출전

2025-04-28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이 2025시즌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은 28일 대표팀이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이하 AQUA)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허윤서(성균관대)와 김지혜(경희대)는 듀엣 테크니컬 종목에 출전해 김효미 코치와 헝가리 출신 페트라 아르코비치 코치의 지도 아래 '백호'를 테마로 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 선수는 기존 음원이 아닌 새로 작곡된 곡에 맞춰 용기와 우아함을 강조하는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한국 전통악기 거문고의 선율과 다양한 호랑이 소리를 결합해 백호의 힘과 신비로움을 표현했다.

김효미 코치는 "파리올림픽 이후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 더욱 기대된다"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이번 대회 성과를 통해 아티스틱 스위밍에 대한 국내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윤서는 "김효미 코치님은 물론 새로 합류한 외국인 코치님, 그리고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해 처음 손발을 맞춘 김지혜 선수와의 호흡이 우리만의 강점으로 드러나길 바란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티스틱 스위밍은 수영과 발레 동작을 결합해 물속과 물 밖을 넘나들며 음악에 맞춰 연기하는 스포츠다. 선수들은 수영기술과 함께 우아하고 힘 있는 안무를 선보이며 표정 연기를 유지한 채 수중에서 다리로 다양한 동작을 펼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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