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공공기관 최초 'AI 감사·윤리 헌장' 선포

2025-09-17

정부 AI 대전환 정책 맞춰 기준 제시

10대 원칙 담아 책임 있는 활용 강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추진과 연계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5 인공지능(AI) 감사 윤리 세미나'를 열고, 공공기관 최초로 'AI 감사·윤리 헌장'을 선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AI 기술을 윤리적이고 투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미나에서는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이 특별 강연을 통해 AI가 불러올 혁신과 함께 발생 가능한 윤리적 쟁점과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통찰을 공유했다.

이어 동서발전 열린감사실은 'AI 감사·윤리 헌장'을 공식 선포했다. 헌장에는 ▲인간 중심 AI 활용 ▲공정성 확보와 차별 방지 ▲정보보호 및 데이터 윤리 준수 ▲명확한 책임성 확립 ▲사회적 공공성 실현 등 10대 원칙이 담겼다.

최근 울산광역시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동서발전은 이번 헌장 선포를 계기로 공공부문 AI 윤리 기준을 제시하고 책임 있는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원 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은 "AI 활용에서 핵심 이슈는 보안·안전·윤리"라며 "이날 선포한 헌장은 동서발전이 책임감 있게 AI를 도입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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