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AI) 분야 지역 대표 시험·검증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흥원은 최근 머신러닝 분류 성능 평가지표 국제표준인 'ISO/IEC TS 4213:2022'에 대한 국제표준 시험기관으로 국가공인 시험·교정기관 인정기구인 KOLAS로부터 인정을 획득했다.

이번 인정을 통해 국제표준에 기반한 인공지능 성능 평가 시험을 공인된 절차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ISO/IEC TS 4213:2022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모델의 분류 성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기술 규격으로 ▲정확도(Accuracy) ▲정밀도(Precision) ▲재현율(Recall) ▲F1-score 등 분류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필요한 지표 및 평가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을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게 검증할 수 있다.
진흥원은 그동안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제품 상용화 및 검증 지원을 위해 KOLAS국제공인시험기관과 지역 디지털품질관리역량강화사업을 운영하면서 ▲디지털제품 시험·검증 지원 ▲품질 전문가 양성 ▲품질 인식 확산 등 지역의 품질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역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산업AI 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 내 유일한 산업 AI 분야 전문 시험·평가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인공지능(AI)분야 시험 인정범위 추가는 기존 인정 범위인 소프트웨어 제품 및 시스템의 품질을 포함해 향후 대전 지역 기업뿐 아니라 전국 단위 기관 및 기업의 AI·디지털제품 시험·검증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공인 시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이은학 원장은 "이번 인공지능 분야 시험에 대한 KOLAS 인정범위 확대는 대전 지역 디지털 기업의 AI 기술 신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 기반의 시험·평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 산업 발전과 더불어 공공·민간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