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혁신 민간 자문단 출범…9월 혁신방안 나온다

2025-07-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민간 자문단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공식 회의다.

위원회는 R&D 생태계 혁신방안에 대해 수요자 시각 논의를 위해 출범했다. 혁신방안은 R&D 과제 기획부터 평가, 관리까지 전주기 과정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해 연구자 행정부담을 낮추는 등 현장 체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원회는 기초과학·바이오·IT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불필요한 제도적 장벽과 현장 요구 지원 내용 등을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회는 토론을 통해 혁신방안 기본원칙으로서 △전문성 △자율성 △지속가능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전문성에 기반한 기획·투자·평가체계 구축, 연구자에 대한 신뢰 바탕 자율적 생태계 조성, 유연하고 예측 가능한 재정지원 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9월 혁신방안 마련까지 1~2주 단위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혁신방안 수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은 “R&D 생태계 혁신방안 핵심은 민간 주도의 R&D 기획-투자-평가 체계 전환”이라며 “혁신방안을 만드는 과정 또한 철저하게 현장과 민간 전문가 주도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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